대우증권 오늘 매각 본입찰 마감…'2조원대 몸값' 예상
대우증권 오늘 매각 본입찰 마감…'2조원대 몸값' 예상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5.12.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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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기업 인수합병시장에서 가장 큰 매물인 KDB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이 21일 마감된다. ⓒ 뉴시스

올해 기업 인수합병시장에서 가장 큰 매물인 KDB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이 21일 마감된다.

KDB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12시 자회사인 KDB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패키지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인수전에 뛰어든 KB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 4곳이 인수가격으로 얼마를 써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입찰의 매물은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증권 보통주 1억448만1383주로, 지분비율로 치면 43.00%에 달한다.

산업은행 자산운용 보통주는 777만8956주로 지분비율 100%다.

대우증권 주가는 지난 주초에 1만원을 밑돌기도 했으나 1만600원에 지난주 거래가 끝났다.

이 주가를 적용한 43%의 가격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2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인수전에 참여한 4곳이 인수가격으로 얼마를 제시할지가 당락을 가를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산업은행은 본입찰 결과를 검토해 이르면 이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그 후 상세 실사와 가격협상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에는 대우증권의 새 주인이 결정될 전망이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