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1만2848대 리콜 실시
현대차, 제네시스 1만2848대 리콜 실시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5.12.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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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현대자동차(주), 르노삼성자동차(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한 제네시스 승용자동차의 경우 타이어 측면 부위의 미세한 크랙으로 주행시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질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지난 2013년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제작된 제네시스 승용자동차 1만2848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8일부터 현대자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타이어 4개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주)에서 제작한 QM5, SM3 승용자동차의 경우 연료 파이프 굴곡부와 엔진 상부 커버의 간섭으로 마모가 발생해 연료가 누유되고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지난 2013년 8월 9일부터 올해 07월 06일까지 제작된 QM5 디젤 승용자동차 1만237대다.

또 지난 2002년 2월 7일부터 2003년 2월 7일까지 제작된 SM3 승용자동차 4418대에서는 앞열 우측좌석 에어백이 전개 될 때 에어백 부품(인플레이터)의 일부가 파손되면서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30일부터 르노삼성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16일까지 제작된 E250 BLUETEC 4MATIC 차종 912대에서 보행자 보호를 위한 다이나믹 엔진후드의 결함으로 전방 충돌시 엔진 후드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보행자 상해 위험이 증가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아울러 지난 3월 16일부터 4월 20일까지 제작된 C200, C220 BLUETEC 승용자동차 192대에서 우측 전조등 광축이 위쪽방향으로 설정되어 반대편 운전자의 눈부심 증대를 유발할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10월 2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제작된 E220 BLUETEC 등 7개 차종 승용자동차 640대에서 고압 연료파이프의 크랙으로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지난해 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제작된 C250 BLUETEC 4MATIC, C300 4MATIC 승용자동차 91대에서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차량의 조향기능은 가능하나 조향을 위한 힘이 증가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및 교환)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