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사상 최대 인파에 수하물 시스템 과부화..항공기 지연 속출
인천공항, 사상 최대 인파에 수하물 시스템 과부화..항공기 지연 속출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1.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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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파로 북적거리는 인천국제공항 ⓒ뉴시스

인천공항이 개항 이래 최대 인파로 항공기 지연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지난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수하물 자동 관리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다. 인천공항 개항 이래 하루 최대 출입국 인원인 17만 6400명이 몰리며 처리용량을 넘은 것이다.
 
수하물 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공항 직원들이 직접 짐을 나르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이날 여객기 48편의 출발과 19편의 도착이 지연됐다. 일부 항공기에선 출발 시간이 최대 4시간가량 늦춰지기도 했다.
 
또 공항에 짙은 안개가 끼어 이착륙이 지연되면서 짐은 더 몰리기 시작했다. 일부 승객들은 짐이 내리고 실릴 때까지 두 시간 넘게 비행기 안에서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출국 인파가 몰린데다 짙은 안개까지 겹쳐 문제가 생겼다며 여행객들은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나와 수속을 밟아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