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국콜마 압수수색…'합병 정보로 부당이득'
검찰, 한국콜마 압수수색…'합병 정보로 부당이득'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1.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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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합병정보로 부당이득 취한 콜마BNH 압수수색 ⓒ뉴시스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여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는 화장품 관련 기업 콜마비앤에이치(BNH) 임직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5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김형준 부장검사)은 지난해 12월21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국콜마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 임직원 등은 지난 2014년 7월 미공개 회사 합병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여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김씨 등이 사전에 합병 계획을 알고 미리 주식을 매입, 158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지난해 7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임직원들은 미래에셋제2호 기업인수목적회사(미래에셋스팩)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지난 2014년 7월23일경 미래에셋스팩 주식 200만여주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스팩은 약 한 달여 뒤 미래에셋스팩이 콜마비앤에이치를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고 주식이 크게 상승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