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ES 2016' 참석…"IoT 산업간 협력 확대"
삼성, 'CES 2016' 참석…"IoT 산업간 협력 확대"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1.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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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SDS 홍원표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의 기조 연설자로 나서 '실생활에 녹아 든(In Sync with Real Life) IoT'를 소개했다. (출처=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산업간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SDS 홍원표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의 기조 연설자로 나서 '실생활에 녹아 든(In Sync with Real Life) IoT'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사장은 "미래는 우리가 상상하고 그려보다 어느 날 갑자기 돼있는 날이며, 올해 CES가 바로 그날"이라며 "플랫폼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업계, 산업 간의 협력을 통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하자"고 제안한 뒤 이를 위한 핵심 요소로 ▲스마트 제품과 핵심부품 ▲플랫폼 ▲보안 솔루션을 강조했다.

IoT 제품의 사례로는 IoT 허브 기술을 적용한 SUHD TV와 냉장고, 별도의 허브 없이 보안 카메라 조명 등을 제어하는 시스템 등을 설명했다.

이들은 삼성 SDI의 배터리 기술력, 코닝(Corning)의 하이테크 글라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플랫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KNOX 도입 성공 사례, BMW와 협력을 통해 구현 중인 차량과 댁내(宅內) IoT 연동, 삼성SDS의 산업 IoT 솔루션, 아스콧(Ascott)과 진행 중인 스마트 레지던스 프로젝트 등을 설명했다.

또 다양한 생체신호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반도체 칩 '바이오 프로세서'의 기술적 우위를 설명하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삼성전자 기술력을 선보였다.

홍 사장은 플랫폼과 관련해서는 "스마트홈 클라우드 API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개방을 통해 통신사, 유통사를 비롯, 전 세계 여러 스마트 홈서비스 파트너사들이 삼성전자 스마트 가전제품과 연동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솔루션 삼성 페이의 진화하는 모습도 소개했다.

홍 사장은 "삼성 페이는 기존의 카드 결제 기능 외에도 멤버십 카드를 활용한 적립·결제 및 교통 카드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고,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IoT가 소비자의 실생활뿐 아니라 의료, 제조, 물류, 유지보수 등 산업현장 전반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삼성 SDS가 제공하고 있는 산업계 IoT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홍 사장은 "IoT 시대는 우리 모두에게 놀라운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하면서 "협력은 고객들과 사회를 위한 의무"라며 "그런 협력의 결과로 IoT는 우리 실생활에 녹아들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