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한 금융상품,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 시행
유사한 금융상품,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 시행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1.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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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상품 클릭시 가입방법, 중도상환수수료, 대출한도 등 상세정보가 제공된다. (자료=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시행으로 금융 소비자들이 여러 권역의 공통·유사 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오는 14일 오전 9시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홈페이지(http://finlife.fss.or.kr)를 오픈해 금융상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금융상품 비교공시는 각 금융협회가 수행하고 있으나, 해당 권역의 금융상품만을 대상으로 금융회사(공급자) 관점에서 비교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을 파악하기 곤란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전 권역의 금융상품을 한눈에 비교검색할 수 있는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협회의 비교공시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의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 등 권역간 비교가능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통합해 소비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특정업권에서만 판매되는 펀드,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등은 협회 사이트를 연결해 제공한다.

공시방법은 각 금융회사가 협회에 제출하고 있는 정보를 취합해 매월 20일 공시하며, 이자율 변동 등 소비자 선택에 중요한 정보가 변경되는 경우 수시로 업데이트를 해서 공시한다.

또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의 특성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상품의 핵심정보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를 통해 각 협회나 금융회사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없이 원하는 조건의 상품을 일괄 조회해 불편이 해소돼 시간·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합리적인 판단능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회사간 유사한 상품이 손쉽게 비교돼 건전한 가격경쟁 등 시장 자율경쟁이 촉진돼, 금융회사가 소비자 욕구에 맞는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금융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