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이명박 정권, 명박산성 쌓고 공권력 동원하고…”
노영민 “이명박 정권, 명박산성 쌓고 공권력 동원하고…”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1.12.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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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6일 합법적인 한미 FTA 정당연설회의를 원천봉쇄하고 시민을 상대로 강경 불법진압을 하는 경찰 수뇌부를 전날 업무방해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노영민 수석부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조현오 경찰청장과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1월 26일 이후 정당연설회 장소를 계속해서 봉쇄했고, 집회에 참석한 당원과 시민들의 권리행사를 막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명박산성을 쌓고, 공권력을 동원해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한미 FTA 무효화 투쟁을 막아보려 하고 있다”며 “그 와중에 헌법이 보장한 집회·시위의 자유와 정당 활동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에 “반드시 사법적 판단을 받아서 다시는 공권력이 자의로 국민의 기본권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오늘 워싱턴에서 한미 FTA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가 열린다”면서 “정부당국은 이런 저런 핑계대지 말고 이명박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ISD의 폐기와 유보를 위한 재협상에 즉각 돌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