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공예트렌드페어’ 코엑스에서 열려
‘2011공예트렌드페어’ 코엑스에서 열려
  • 이민정 기자
  • 승인 2011.12.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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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에 침투해있는 생동감이 넘치는 공예를 보여주는 장이 마련된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2011 공예트렌드페어’가 오는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Hall C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심,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공예트렌드페어는 매년 6백여 명의 공예인들이 참여하고 3만여 명이 관람하는 공예 전문 전시회다.

올해의 트렌드페어 주제관에서는 ‘평범한, 그러나 비범한’을 주제로 일상에서 만날 수 있었던 국내외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한다.

이 전시를 기획한 이상철 디렉터는 “공예트렌드페어는 전통과 현대문화를 고루 아우르면서 한국적인 삶과 문화의 기반으로서 공예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구성되는 창작공방관은 공예 작가들의 필수 참가 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부터는 개인 단위의 공예 작가에게 한정되었던 창작공방관 전시를 그룹 형태의 참가자에게도 개방하였으며, 그 결과로 철저한 익명 심사를 통해 선정된 74명의 개인 참가자와 20개 팀이 개성 있는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한편 산업관에서는 공예 브랜드 업체, 협회 및 단체, 대학교 공예 관련 학과, 지자체, NGO 등 112개 팀이 다양한 공예품을 선보인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프랑스 초청전에서는 프랑스공예협회(Atelier`d Art de France, 이하 AAF) 소속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오브제 위주의 전시로 진행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소품을 위주로 생활용품, 보석류(주얼리) 등을 전시하고 현장에서의 직접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KCDF홍보관에서는 진흥원의 비전과 목표를 보여줄 수 있는 한해 사업의 결과물을 보여준다.

8팀의 장인과 디자이너의 연합(콜라보레이션) 작품들과 한지디자인 토너먼트의 결과물로 개발된 한지 디자인 상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2011공예트렌드페어에서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영화배우 지진희 씨의 전시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배우가 아닌 작가로서 적극적으로 공예트렌드페어에 동참한 지진희 씨는 정연택(명지전문대) 교수에게 지도를 받으며 본인의 작품 창작에 몰두하고 있으며, 제작된 작품은 현장에서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예트렌드페어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사일런스 옥션’에서는 공예품에 대한 경매가 이루어지며, 이로 인한 수익금은 전액 사회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또 공예를 통한 문화 나눔의 일환으로 소외 계층 아동들이 참여하는 공방 체험 행사를 행사 전에 개최하고, 그 결과물을 트렌드페어 현장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행사와 더불어, 공예·디자인의 근본적인 의미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트렌드 세미나’가 12월 17일(토)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관을 기획한 이상철 디렉터가 최범 평론가와 함께 ‘한국 공예가 되찾아야 할 가치, 평범함’을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을 진행하고, 일본의 전통공예 콜렉터 모리 히로시(森 博)가 ‘전통과 지역 문화의 현대적 마케팅 성공 사례’를, (주)한샘 인테리어 상품기획본부의 김주선 본부장이 ‘공예디자인어의 상품화 전략’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