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정우성·차승원, '40대지만 괜찮아'..광고계 러브콜은 '여전'
소지섭·정우성·차승원, '40대지만 괜찮아'..광고계 러브콜은 '여전'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6.01.25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음료, 의류 등 20대 젊은 남녀를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에서도 변함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는 40대 남자배우들이 있다.

먼저 tvN '삼시세끼 어촌편'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재조명 받은 배우 차승원은 최고의 남성 광고 모델 1위를 차지할 만큼 화려한 2015년을 보냈다.

놀라운 요리실력과 꼼꼼한 집안일, 잔소리 등 주부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공개해 차줌마라는 이미지로 큰 인기를 모았지만, 드라마 '화정'에서는 대조적으로 중후한 카리스마와 섬뜩한 눈빛의 광해군을 연기하는 등 팔색조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많은 프로그램에서 PPL을 선보이고 있는 씨그램 광고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또 배우 정우성은 잘생긴 외모와 함께 여심을 흔드는 독보적인 남성미 가졌다고 인정받고 있다. 정우성의 조각 같은 얼굴은 매년 새롭게 등장하는 미의 기준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에 정우성은 맥주, 정장 등 톱 남성배우만이 찍는다는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것은 물론 최근 카메라 모델로도 나섰다. 영화감독 경력도 있는 정우성은 소니코리아의 미러리스 카메라 'A7R II'를 소개하는 광고에서 표정의 움직임과 세월의 주름까지 가감없이 드러냈다.

갓 40대의 나이로 접어든 배우 소지섭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 여전한 저력을 뽐냈다. 여심을 자극하는 달달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소유한 소지섭은 '소간지'라는 별명과 더불어 최근에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통해 '츤데레' 캐릭터로 등극했다. 

소지섭은 기능성 베개 브랜드 가누다 광고에서 일반적으로 편안함과 힐링을 지향하는 침대, 침구 등 브랜드는 청초하고 가녀린 여성 모델을 선정한다는 편견을 깨고 2030여성층에 수면과 힐링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승원과 같이 다양한 작품과 노하우를 통해 자신만의 톡 쏘는 매력을 구축한 40대 배우는 젊은 남녀를 비롯해 보다 높은 연령층의 호감까지 얻고 있다"며 "철저한 자기관리와 변함없는 매력이 광고계의 러브콜을 꾸준히 받는 이유이다"라고 설명했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