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에프씨에이·마세라티 등 리콜…ECM·와이퍼 등 결함 발견
볼보·에프씨에이·마세라티 등 리콜…ECM·와이퍼 등 결함 발견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1.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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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자료=국토교통부)

엔진제어장치, 와이퍼, 파이프 등의 결함이 발견된 자동차들이 리콜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 ㈜에프엠케이, ㈜한국모터트레이딩,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볼보에서 수입·판매한 XC60 등 5개 차종 승용자동차의 경우 엔진 전자제어시스템(ECM) 프로그램 결함으로 인해 연료 게이지 상에는 연료가 있는 것으로 표시되나 실제로는 가용 연료가 없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014년 4월 24일부터 지난해 12월 11일까지 제작된 XC60 등 5개 차종 승용자동차 562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7일부터 볼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또 에프씨에이에서 수입·판매한 짚체로키 승용자동차의 경우 와이퍼에서 발생된 정전기가 제거되지 않고 축적돼, 와이퍼를 제어하는 전자기기에 영향을 미쳐 와이퍼가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014년 4월 6일부터 7월 1일까지 제작된 짚체로키 승용자동차 244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9일부터 에프씨에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이어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GranTurismo 승용자동차의 경우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파이프의 제작결함으로 주행 중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제작된 마세라티 GranTurismo 승용자동차 6대이며, 해당 자동차는 오는 29일부터 에프엠케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YAMAHA YZF-R1 등 2개 차종 이륜자동차의 경우 변속기 기어의 가공 불량으로 인해 톱니간 지속적인 충격이 발생해, 주행중 파손될 경우 가속이 불가능할 수 있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3월 2일부터 8월 18일까지 제작된 YZF-R1, YZF-R1M 이륜자동차 153대이며, 해당 자동차는 오는 27일부터 한국모터트레이딩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스포츠모터사이클에서 수입·판매한 KTM 250 SX-F 이륜자동차의 경우 앞바퀴 스포크의 제작결함으로 주행 중 스포크가 부러질 경우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3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제작된 KTM 250 SX-F 이륜자동차 6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7일부터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