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여객 8941만명…역대 최고실적
지난해 항공여객 8941만명…역대 최고실적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1.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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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항공운송시장 동향 (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항공운송시장은 노선 및 운항증가와 함께 성장세를 확대하며 여객 및 화물운송 모두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해 국내여객 및 국제여객이 전년대비 각각 13.5%, 8.2%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대비 3.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의 신규노선 및 운항 확대, 환율과 유가 영향에 따른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하계시즌 메르스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8.2% 증가하면서 6000만명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대양주(13.9%), 일본(12.9%), 유럽(10.4%) 노선에서 10% 이상 크게 증가했고, 동남아(9.2%)와 미주(6.7%) 노선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항별로는 국제선 여객 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과 김해 공항이 각각 8.5%, 22.3% 증가했고, 대구(48.7%), 무안(24.9%), 청주(8.7%) 공항이 운항 증가와 함께 전년대비 여객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실적은 전년대비 4.9%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실적은 전년대비 37.6% 증가했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64.2%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항공사 운항 및 탑승률 증가와 내외국인 제주여행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김해(16.7%)·제주(15.5%)·김포(9.4%) 등 주요공항의 실적이 증가하고, 운항증가와 함께 청주(30.7%)·대구(28.6%)·울산(23.8%) 공항도 전년대비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69만명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1529만명으로 전년대비 22.4% 증가했으며 분담률은 54.7%를 기록했다.

지난해 항공화물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비용 감소, 휴대전화와 반도체 관련 수출입 화물 수송 증가, 여객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 등으로 메르스 영향에 따른 일부 조정에도 전년대비 3.1% 증가하면서 381만 톤을 나타냈다.

국토부는 지난해 항공시장이 메르스 여파로 인한 방한객 감소와 세계경기 변동 및 테러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여객 6000만명 돌파, 전체 항공여객 9000만명 근접, 항공화물 3%대 성장 등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고,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항공운송시장은 향후 1~2년 내에 연간 항공여객 1억명 시대를 개막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LCC 여객이 300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