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손보협회·보험사 4곳 '담합 혐의' 조사…손보협회 "무슨 근거 때문인지 몰라"
공정위, 손보협회·보험사 4곳 '담합 혐의' 조사…손보협회 "무슨 근거 때문인지 몰라"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2.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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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자동차보험료를 올린 손해보험사들에 대해 '담합' 혐의로 조사에 나섰다. ⓒ 뉴시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최근 자동차보험료를 올린 손해보험사들에 대해 '담합' 혐의로 조사에 나섰다.

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손해보험협회와 흥국화재, 악사(AXA)손해보험, MG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 등 중소형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이들 보험사들이 지난 2014년 초 자동차보험료를 비슷한 시기에 인상한 것과 관련, 사전에 보험료를 함께 인상하자고 담합을 했는지 여부를 집중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케이손보는 지난 2014년 4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3.5% 올렸고, 흥국화재(2.2%), 롯데손해보험(2.1%)도 2014년 상반기에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했다.

악사손보 역시 비슷한 시기에 1.6% 올렸다.

한편 공정위의 이번 조사와 관련해 손해보험협회 한 관계자는 데일리팝과의 통화에서 "자체 수사 권한이 있는 공정위가 조사에 들어갔지만 무슨 근거 때문인지는 모르겠다"며 담합 의혹을 부정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