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키나와 방향으로 미사일 발사..정부, NSC 긴급소집
북한, 오키나와 방향으로 미사일 발사..정부, NSC 긴급소집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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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설명절 연휴 가운데,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강행해 국민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전 9시 30분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9시 31분 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으며, 아베신조 총리는 미사일 발사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북한은 당초 지난 2일 국제해사기구(MS)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정기간을 8일~25일 통보했으나 급히 발사수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단 발사체의 분리 성공 후, 2단 추진체가 태평양 남쪽 인근에서 분리됐다고 알려지고 있다. 위성을 궤도에 올렸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정부는 국가안전보안회의(NSC)를 긴급소집해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여야 역시 한목소리로 북한 미사일 도발을 규탄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 평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무모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