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화장품 광고 대세는 '유머' vs '영상미'
[뷰티 트렌드] 화장품 광고 대세는 '유머' vs '영상미'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6.02.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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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에 민감한 뷰티 업계에 '유머' 바람이 불고 있다.

화장품 광고의 경우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의 반응을 이끌기 위해 '라이징스타'나 재조명 받고 있는 연예인 등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거나  웹드라마나 인터랙티브 광고 등 새로운 광고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기반한 광고는 소비자의 즉시 즉각적인 반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머코드를 빼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중 'SSG'를 '슥'으로 발음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신세계 온라인 쇼핑몰을 패러디한 맥 '라이트풀 C SPF 50/PA+++ 퀵 피니시 컴팩트' 영상이 눈의 띈다. 원작 광고 모델인 공효진과 공유를 장도연과 유상무가 완벽하게 모사하면서 웃음을 주고 있다.

또 SK-II는 대세 개그우먼 박나래를 기용해 영화 '히말라야', '미이라', '마션' 등의 등장인물을 박나래 특유의 이색 분장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피부의 촉촉함을 잃지 않는다는 콘셉트이다.

반면, 자극적인 웃음코드 보다는 영화처럼 뛰어난 영상미와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담아낸 화장품 광고도 긍정적 이미지를 주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브랜드의 철학을 전하는 브랜드 필름을 제작해 '당신의 피부를 위해 진심을 다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청정 제주의 건강한 원료, 과장하지 않는 정직한 약속, 자연과 함께하는 착한 라이프에 대한 진정성을 담았다.

자연주의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살리는 필름으로 촬영을 하고 일상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모델들의 화장이나 의상도 최소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더불어 헤라는 브랜드 무비 'HERA loves SEOULISTA'를 통해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서울의 모습과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콘셉트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