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1인 가구가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의 1인 가구 비중은 2005년 16.9%, 2010년 20.3%로 연간 0.68% 증가했으며, 2010년 기준으로 경기도 전체가구의 1/5 규모이다.

지난 1월 발표된 경기복지재단의 '경기도 1인 가구 특성 분석 연구'에 따르면 경기도의 1인 가구는 20대 17.8%, 30대 24.6%, 60세 이상 24.3%로 나타나 30대의 비중이 가장 높은 특징을 보여줬다.

특히 2010년 기준 1인 가구 수를 보면 고양시, 부천시, 안산시, 수원시, 성남시, 용인시는 4만 가구 이상, 시흥시, 안양시 등은 3만 가구 이상으로 나타나 1인 가구가 제조업 산업 중심지, 물류산업단지, 배드타운에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보였다.

또 2010년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총 77.8만 가구로 이 중 약 56.5%가 단독주택(다가구주택 포함)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파트 30.8%, 오피스텔ㆍ고시원 등 주택이외의 거처 9.1%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젊은 계층일수록 오피스텔, 고시원 등 주택 이외의 거처의 거주비중이 높았고, 노년층으로 갈수록 아파트에 대한 거주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청년계층의 1인 가구 증가를 견인하는 요인은 다양할 수 있으나, 주요 요인은 일자리 등의 경제적 활동과 인식의 변화 등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결합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봣다.

더불어 일자리 제공기회의 확대가 1인 가구의 증가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20~30대 계층은 타 연령층에 비해 자가 비율이 낮고, 주택 이외의 거처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 주거안정성과 주거 환경의 취약성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 내 1인 가구는 인구주택총조사, 복지패널, 가계동향조사 등 원자료 데이터 분석을 통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