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 '절전모드' 사용 시 전기료 최대 49% 절감
비데, '절전모드' 사용 시 전기료 최대 49% 절감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2.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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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 업체 제품 시험·평가 결과 안전성에는 이상 없어…품질 대부분 우수
▲ 월간소비전력량 시험 결과 (자료=한국소비자원)

비데를 절전모드로 사용할 경우 일반모드보다 제품별로 최소 15% ~ 최대 49%의 에너지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비데 일반구매 7개 업체 7개 제품, 렌탈구매 4개 업체 4개 제품을 대상으로 주요 성능인 세정력, 내구성, 세정수온도 균일성, 내습성 등의 품질 및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절전모드는 세정수 및 시트 온도를 설정 온도 이하로 낮게 유지해 전력소비를 줄인 상태를 말한다.

유사조건에서 비데의 월간소비전력량을 측정한 결과 일반모드에서는 제품별 최소 17.5 kWh(2800원)~최대 29.2 kWh(4670원), 절전모드에서는 월간 최소 12.9 kWh(2060원)~최대 18.9 kWh(3020원)로 차이가 있었다.

한편 비데 시험결과 누전 및 감전 등의 안전성 시험에서는 전 제품 문제가 없었고, 주요성능인 내구성과 세정수온도 균일성 등 품질도 대부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전과 누전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한 누설전류, 절연내력 및 내습성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전기용품안전기준에 적합했으며, 비데의 시트와 뚜껑이 외력에 견딜 수 있는 강도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균열이나 파손, 변형, 절선 등의 손상이 없었다.

또 제품의 작동 내구성을 확인한 결과 렌탈구매 제품인 교원(KW-B01W3) 1개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제품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고, 토출되는 세정수 온도 변화의 균일한 정도를 나타내는 온도 균일성에서는 대림통상(DLB-712) 등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삼홍테크(IS-12), 교원(KW-B01W3) 등 2개 제품은 '양호', 청호나이스(CHB-200G)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비데 관리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용 환경에 맞는 제품선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렌탈구매 제품의 경우 계약기간 동안 주기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업체별로 관리주기(2~4개월), 관리항목(청소, 필터교체 등)에 차이가 있었다.

반면 소비자가 직접 관리하는 자가 관리방식 위주의 일반구매 제품 중 콜러노비타 등 3개 업체의 제품은 1회당 비용을 지불하는 관리서비스(청소, 필터교체 등)의 이용이 가능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