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Tip] 해외여행 '출국 소요시간' 단축하기
[여행 Tip] 해외여행 '출국 소요시간' 단축하기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3.08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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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출국을 위한 절차로 공항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체크인부터 수하물위탁, 보안 검사, 출국심사에 이르는 과정을 '출국 전 과정 자동화 서비스'로 변경했다. 잘 활용하면 길게 늘어선 줄에서 해방될 수 있으니 참고해보자.

▲ 이 웹툰은 정부 3.0(www.gov30.go.kr)에서 2016년 3월 8일 공개한 '출국 전 과정 자동화 서비스' 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자동탑승권발급(Self Check-in)과 자동수하물위탁(Self Bag Drop)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 운영을 시작했다. 이 구역은 항공사 직원의 도움 없이 출국 수속을 밟을 수 있는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은 여객터미널 출국층(3층) 중앙 F2 구역에 있으며, 3층 곳곳에 설치된 자동탑승권발급 기기와 자동수하물위탁 기기를 이용하면 긴 시간 대기할 필요없이 탑승권 발급과 수하물 위탁을 직접 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 등록센터 한곳에 인파가 몰렸던 점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에 '자동출입국심사 제2등록센터'가 설치 됐다.

◇웹·셀프 체크인

국내에 취항하고 있는 국내외 항공사들은 평균 비행기 출발 1시간 15분 전까지 홈페이지에서 '웹 체크인'을 허용하고 있다.

붙일 짐이 없을 때 비행기를 타기 전 항공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이티켓(e-Ticket)상 예약번호와 고객 정보를 입력해 좌석을 배정받고, 탑승권을 출력하거나 다운받아 가면 항공사 카운터에 들를 필요 없이 바로 출국 심사를 받을 수 있다.

탑승권은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부터 받을 수 있다. 부칠 짐이 있으면 웹·모바일 전용 카운터에서 짐을 맡기고 탑승하면 된다.

만약 웹 체크인을 못한 채 공항에 갔을 때 항공사 카운터에 긴 줄이 늘어서 있다면 '셀프체크인'을 이용하면 된다. 체크인 수속과 좌석 배정, 마일리지 적립, 탑승권 발급 등을 승객이 직접할 수 있으며 3분 이내에 탑승 수속을 마칠 수 있다.

셀프체크인 기기(Kiosk)는 인천공항 출국층(3층)에 79대가 설치돼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는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케세이패시픽, KLM네덜란드, 중국국제항공, 아메리칸항공, 남방항공, 터키항공 등 11곳이며, 비자가 필요없는 나라로 출국할 때만 가능하다.

◇셀프백드롭

체크인까지 셀프로 했다면 짐도 셀프로 부칠 수 있다. '셀프백드롭'(Self Bag Drop)을 이용하면 카운터에 다시 가지 않아도 된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시행하고 있으며 인천공항 출국층 A35·36(대한항공), M1·2(아시아나항공)에 각 2대씩 설치됐다.

◇자동출입국 심사

출국심사장에서 줄과 씨름하고 싶지 않다면 사전에 자동출입국 등록센터에서 여권과 지문, 안면 정보를 등록하고 올 것을 권한다.

인천공항공사와 법무부가 협력해 제공 중인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를 이용하면 약 15초 만에 간편하게 출국심사를 마칠 수 있다.

출입국관리소 직원의 심사를 받는 대신 자동출입국 심사대에서 사전에 입력한 정보로 빠르게 통과할 수 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