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총기 자살 시도한 육군 중사…병원 후송후 끝내 숨져
연천 총기 자살 시도한 육군 중사…병원 후송후 끝내 숨져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03.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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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통선 초소 ⓒ뉴시스

11일 경기도 연천의 육군 모 부대 민통선 초소에서 자살을 시도해 중상을 입고 후송된 육군 중사가 결국 숨졌다.

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A(29)중사는 안면부 등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전 11시 30분경 숨졌다. 군은 초소장인 A중사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중사는 자기 초소에서 북쪽으로 100~200m 떨어진 곳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그가 발견 당시 소지한 소총에는 실탄 10여발이 든 탄창이 장착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당초 이 부대에서 현역 대위가 무장 탈영했다는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A중사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