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Tip] 봄맞이 '냉장고 정리'는 이렇게!
[라이프 Tip] 봄맞이 '냉장고 정리'는 이렇게!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3.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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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청소에 앞서 두꺼운 옷가지와 겨우내 쌓인 먼지만큼이나 가장 크게 걱정하는 청소 공간이 바로 냉장고다. 냉장고는 변기보다 최대 1만배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될 정도로 청소를 통한 위생 관리가 철저하게 필요한 곳이다.

언제 넣었는지 알 수 없는 다양한 음식물과 구석구석 찌든 때가 낀 냉장고 앞에서 청소의 시작부터가 막막했던 냉장고 단계별 팁을 소개한다.
 
Step 1. 베이킹소다 활용한 냉장고 내부청소
냉장고 청소를 위해서는 내부에 내용물을 모두 꺼내는 것이 먼저다. 단, 냉장 보관하던 음식물을 실온에 오래 두면 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냉장고 청소는 20~30분 안에 마쳐야 한다. 깨끗하게 비운 냉장고 내부는 온수 1L에 베이킹소다 2 큰술을 섞은 물을 부드러운 천에 묻혀 닦아내면 음식물은 물론 냄새도 없앨 수 있다. 일반 주방용 세제를 사용하면 세제 특유의 향이 남아 음식물에 스며들 수 있으므로 비누나 세제보다는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선반과 서랍은 꺼내어 베이킹소다 물에 넣어 세척한 후, 완전히 말려 다시 넣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Step 2. 밀폐용기를 활용한 냉장고 공간 관리
청소를 마친 후 음식을 정리할 때는 냉장고 전체 공간의 60~70%만 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내용물이 너무 많으면 냉기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냉장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유통기한이 오래된 음식물을 바로 폐기하고, 식재료 종류에 따라 구분해서 보관해야 한다. 무엇보다 좁은 냉장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리와 수납이 필수. 음식물을 신선하게 보관하고 냉장고에 음식물 냄새가 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팩 보다는 밀폐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어물, 채소와 과일, 자주 먹는 반찬 등을 분류한 후, 비닐봉지 보다는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투명 밀폐용기를 사용하면 위생적이면서 깔끔한 음식물 보관이 가능하다.

Step 3. 매일매일 냉장고 세균 관리
냉장고는 매일 사용하는 만큼 대청소를 했더라도 평소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냉장고는 음식물이 뭍거나 흘리기 쉬운데, 이때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곰팡이나 세균이 증식하여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킬 수 있다. 음식물을 냉장고에 흘릴 경우, 딱딱하게 굳기 전에 흘린 즉시 닦아 내야 한다. 잼이나 케첩 등 소스류는 냉장고에 넣기 전에 테두리를 닦아 낸다. 특히, 냉장고 선반이나 고무 패킹은 적어도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