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 가구' 위해 공공원룸 200 가구 매입
서울시, '1인 가구' 위해 공공원룸 200 가구 매입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3.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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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치구 연계·협업 맞춤형 임대주택 수요현황 (자료=SH공사)

서울시가 홀로 사는 노인, 청년근로자 등 최근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을 매입한다.

서울시는 수요에 따른 유형별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공공원룸 200가구를 매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와 연계해 청년근로자, 홀몸노인 등을 우선 공급대상으로 선정한다.

시는 SH공사를 통해 14∼50㎡의 공공원룸을 매입하고 동별 일괄 매입을 원칙으로 하되, 가구별·층별 매입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주변에 집단화된 위락시설이나 기피시설이 있는 지역,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의 주택 등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매입은 물량의 70%를 현재 건축 중이거나 건축이 완료된 주택으로 제한해 매입과 공급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매입 심의 시 건축사, 감정평가사 등 외부전문가를 참여토록 했고 현장품질점검반을 운영해 품질이 우수한 주택 매입을 할 계획이다.

매입심의위원회는 매입기준, 기반시설 및 교통·생활 편의성 등 입지여건, 주택품질, 임대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매입가격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정평가업자 2인이 감정한 감정평가금액을 산술평균해 산정한다.

시는 매매이행 약정 시 감정평가 금액 70% 이내에서 약정금을 지급한다.

한편 매입신청은 오는 18일부터 4월 8일까지 SH공사에 매입 신청서를 방문 제출하면 된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