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 구축, 유통구조 개선 기대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 구축, 유통구조 개선 기대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3.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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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책의 유통협업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전자책'의 인기도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전자책의 유통협업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내 전자출판 유통구조 선진화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개방형 전자책 유통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발주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발주의 핵심 과제는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 구축사업 조사연구'이며, 이는 지난해 말 민관이 함께 합의한 업무협약의 초기 과정을 실천하는 것이다.

앞서 문체부는 전자책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전자책 유통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랫동안 유관 단체와 논의를 진행해 지난해 12월 30일 대표적인 전자책 유통사 및 출판단체들과 함께 '전자출판 유통구조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은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과 공용 디지털 저작권 관리 상용화를 통해 전자책 유통환경 개선과 선진화를 합의한 것이다.

또 상이한 도서정보와 업체별 중복투자 등 비정상적인 유통구조로 인해 낭비적 요소로 작용하는 전자책의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디지털 독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상생협약이다.

이 업무협약에 따라 문체부는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 구축사업을 2단계로 나누어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한다.

올해 1단계 사업은 콘텐츠 관리체계 구축으로서 전자책 서지정보를 표준화하고, 국제표준도서번호(ISBN)와 서지정보의 연동을 실현한다.

내년에 추진되는 2단계 사업은 전자책 공용 디지털 저작권 관리 도입을 통해 전자책 파일의 통합 관리가 가능한 개방형 유통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우리 전자출판은 효율적이고 상호협력이 가능한 유통구조를 가지게 된다.

문체부는 "전자책에 대한 독자들의 접근성이 쉬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신속한 유통체계 구축과 비용의 절감으로 더 많은 출판사들이 전자출판산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독자들에게 고품질의 전자책 콘텐츠와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