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인 가구 리포트-2] 절반이상이 '직장'때문에 혼자산다
[서울 1인 가구 리포트-2] 절반이상이 '직장'때문에 혼자산다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03.2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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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의회 '서울특별시 1인가구 대책 정책연구'

서울시 1인 가구 중 절반이상은 '직장'때문에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일상생활과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1.5%가 '직장과의 거리때문에' 혼자 살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가족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37.1%), '함께 있던 가족의 이주, 사망 등 때문에'(14.0%), '취업·진학·고시 등 준비 때문에'(11.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직장과의 거리 때문에'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여자(54.1%), 20대(60.9%), 30대(62.5%), 월소득 301~400만원 미만(67.1%), 독거한 기간이 짧을수록(2년 미만) 높게 나타났다.

또 얼마나 더 혼자 생활을 할 것인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2~3년 정도'가 46.7%로 가장 많았고, '6년 이상'이 22.6%, '4~5년 정도'가 15.5%, '1년 이내'가 15.2% 였다. 

'6년 이상'을 답한 응답자는 고연령일수록 높았고, 이혼·별거·사별(44.3%), 월소득 100만원 미만(49.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2015년 1월 27일부터 1월 30일까지 서울시 20세 이상 60세미만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크기는 500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자료=서울특별시의회 '서울특별시 1인가구 대책 정책연구'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