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출시 1주일, 99.4%가 '신탁형'으로 가입
ISA 출시 1주일, 99.4%가 '신탁형'으로 가입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3.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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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성 있는 '일임형' 보다 소액 계좌 개설 가능한 '신탁형' 선택
▲ ISA 판매현황 (자료=금융감독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대다수의 이용자가 '신탁형'으로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ISA 상품 출시 1주일 간 금융회사의 ISA 판매실적은 총 65만8040계좌, 가입금액은 3204억원 규모를 기록했으며, 업권별 계좌수는 은행이 61만7000좌(93.8%), 증권사가 4만1000좌(6.2%)로, 은행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금액은 은행이 1984억원(61.9%), 증권사는 1219억원(38.0%)으로, 증권사의 경우 계좌 비중(6.2%)에 비해 가입금액 비중(38%)이 높았다.

유형별로는 소액계좌 개설이 용이한 '신탁형'이 65만4000좌로 99.4%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신탁형은 소액 계좌 개설이 가능하고, 분산투자 규제가 없어 예금, 특판 RP 편입이 용이하며 수수료가 저렴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반해 일임형은 최근의 주가동향이나 금리상황 등 고려시, 당장 운용성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상대적으로 가입이 저조했다.

실제로 신탁형의 1인 평균 가입금액은 48만원이지만, 일임형은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일정금액이 필요한 만큼 139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높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