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둘러싼 각종 루머, 진실은?
'지카바이러스' 둘러싼 각종 루머, 진실은?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3.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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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최초로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확인되면서, 한 때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각종 루머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2일 국내 최초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유입이 확인됨에 따라 인터넷과 사회연결망 서비스(SNS) 등에 떠돌고 있는 루머들의 확산 방지를 위해 24일 지카바이러스 '오해와 진실' 자료를 작성해 배포했다.

국민들에게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인지하고 모기 기피 등 관련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기 위함이다.

▲ 이집트숲모기를 통한 지카바이러스의 전파 경로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Q&A로 보는 지카바이러스 '오해와 진실'
 
Q.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최대 2년까지 전파가 가능한가?

A. 통상 2~7일 후 증상이 시작되며, 최대 2주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2년까지 전파가 가능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Q.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을 경우 무조건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게 되는것인가?

A. 소두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임신부들도 모두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니다.

Q.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면 격리해야 하나?

A. 지카바이러스는 공기전파가 없고 일반적인 접촉은 물론이고 입맞춤이나 모유수유로도 전파된 사례가 없어 격리 조치할 필요가 없다.

Q. 지카바이러스는 예방 및 치료가 불가능하다던데 사실인가?

A. 백신 및 치료제는 없으나 모기 방제 및 회피로 예방 가능하며,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열제·진통제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Q. 국내 모기들도 지카바이러스를 옮긴다는데 사실인가?

A. 국내 존재하는 흰줄숲모기에서 전파된다는 보고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국내 흰줄숲모기에서 지카바이러스 검출된 사례는 없다.

Q. 우리나라도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A.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은 감염된 나라 기준이다. 국내 첫 환자의 경우 브라질에서 감염 후 국내 유입된 사례이기 때문에 발생국에 해당되지 않는다.

Q. 브라질산 음식(닭고기)을 먹어도 지카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나?

A. 지카바이러스는 음식을 통해 전파된 사례가 없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