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입찰에 현대빼고 모두 참가
알뜰주유소 입찰에 현대빼고 모두 참가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11.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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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름 값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알뜰주유소 휘발유 입찰에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등 정유 3사가 참여했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알뜰주유소 휘발유 공동구매를 위한 입찰에 정유 3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물량공급의 어려움을 이유로 불참의사를 밝혔던 현대오일뱅크만 입찰에 불참했고 다른 정유 3사는 모두 참여했다.

그러나 공급가격이 정부 기준에 미달돼 유찰, 대량구매 입찰을 다시 잡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홍석우 지경부 장관 내정자는 이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유찰될 경우 재입찰을 추진하고 재입찰도 실패하면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기름을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협과 석유공사는 이달 중 정유사를 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알뜰주유소를 통해 휘발유와 경유 모두 리터(ℓ)당 최고 100원 가량의 가격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