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검사에 강한차는?
자동차 검사에 강한차는?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11.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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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교통안전공단 산하 전국의 검사소에서 자동차검사를 시행한 결과 기아차 2008년식 오피러스 LPG 차량 등의 적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이 21일 발표한 ‘2010년 자동차 검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정기검사를 받은 승용차는 총 126만1077대로 이중 17.5%인 22만688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작사별 정기검사 차량분포는 현대 45.2%, 기아 25.8%, 한국지엠 14.5%, 르노삼성 8.1%, 쌍용 6.5% 순이었고 부적합률은 회사별로 20.2%에서 12.8%로 나타났다.

차량별 적합률은 기아차 2008년식 오피러스 2.7(LPG) 차량이 99%로 가장 높았고, 르노삼성 2008년식 SM5(가솔린) 98.5%, 현대차 2008년식 아반떼 1.6(가솔린) 98.1%로 적합률이 높았다.

반면 기아 2002년식 카니발 2.9(디젤) 60.4%, 현대 2000년식 티뷰론터뷸런스 1.8(가솔린) 59.6%로 적합률이 낮았다.

특히 카니발2.9 경유차의 경우 다른 차에 비해 원동기와 배출가스 부문 부적합률이 높게 나타나 2003년부터 여러 번 리콜 조치됐고 티뷰론터뷸런스는 불법등화장치, 배기관 등을 임개조한 사례가 많아 부적합률이 높게 나왔다.

차종별 평균주행거리는 경차와 소형차에 비해 대형자동차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연료별로는 휘발유 및 경유자동차에 비해 LPG자동차의 주행거리가 많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연료가격과도 많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안전공단에서는 개인자동차의 자동차검사결과 등 자동차서비스정보를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ts2020.kr)와 사이버검사소(www.cyberts.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