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1인 가구들을 대체적으로 혼자 사는 생활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일상생활과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 63.8%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보통이다'(30.1%), '불만족한다'(6.2%) 순이었다.
혼자 생활하는 것에 대한 만족도는 20대 70.3%, 30대 66.5%, 40대 63.3% 순으로 연령이 낮을 수록 만족도가 높았으며, 독거 기간 5년 이상(65.5%), 월소득 301~400만원 미만(76.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반면 남자(8.6%), 40대(7.1%), 월소득 101~200만원 미만(11.3%)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 서울에서 혼자 살기가 얼마나 편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69.3%가 '편하다'고 했으며, '보통이다'가 23.3%, '불편하다'가 7.4%였다.
특히 모든 계층에서 '편하다'는 답변이 지배적이라 서울시 1인 가구의 생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응답자 48.3%는 현재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해 관심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관심없다'(17.2%)는 응답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10명 중 5명 정도는 자신의 동네에 관심이 있다는 셈이다.
한편, 서울시 1인 가구 65.3%는 시에서 '세제 혜택 등 경제적 지원'을 받기 원했다. 다음으로 '다양한 소형주택 공급'(54.6%), '치안·방법, 안전성 강화'26.1%), '지역복지 서비스'(22.1%), '문화생활 공간확충'(16.9%) 등을 원했다.
자료=서울특별시의회 '서울특별시 1인가구 대책 정책연구'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