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금융권 영역 확장..5대 은행 'ATM 서비스' 가능해진다
'삼성페이' 금융권 영역 확장..5대 은행 'ATM 서비스' 가능해진다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6.04.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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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서 선보이고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로 이제 시중 은행 ATM에서 입금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그동안 우리은행에서만 가능했던 삼성페이 ATM 서비스를 5개 은행으로 확대하고, 입출금 모두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에 삼성페이 이용자들은 우리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농협은행 및 지역 농·축협 포함), 신한은행의 1만여개 지점에 비치된 4만여개 ATM 기기에서 통장∙신용카드∙체크카드 없이도 거래가 가능하다.

ATM 서비스는 앱에서 해당 은행 계좌를 최초 등록한 뒤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등 간단한 보안 정보 입력만 하면 이용이 가능하고, 현재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서는 삼성 페이에 금융 계좌만 등록해 놓으면 별도의 체크 카드 없이 바로 결제가 가능한 '계좌 기반 결제'도 가능하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에서는 만 14세 이상의 인터넷뱅킹 가입고객은 삼성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페이 앱에 삼성페이 앱 실행 후 계좌번호, 계좌비밀번호,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휴대폰 본인인증 등의 보안 절차를 거치면 이용 계좌가 등록된다.

다만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출금은 1일 및 1회 최대 20만원 범위 내에서 이용 가능하다.

또 NH농협은행에서는 NH농협 현금카드나 현금 출금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은 개인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NH농협 현금카드 발급 고객이 1600만명에 달하며 울릉도와 백령도 등 격·오지까지도 삼성페이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의 계좌번호 입력 방식과는 달리 실물 카드를 직접 촬영하는 등록방식을 채택한 NH농협은행은 별도의 보안카드나 OTP 인증 절차가 필요 없고 인터넷뱅킹을 하지 않는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