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진 피해' 에콰도르에 70만 달러 '인도적 지원'
정부, '지진 피해' 에콰도르에 70만 달러 '인도적 지원'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4.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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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최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에콰도르를 지원한다. ⓒ 뉴시스

정부가 최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에콰도르를 지원한다.

외교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지진과 추가로 발생한 여진으로 인해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에콰도르에 7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8일 귀욤 롱 에콰도르 외교장관에게 위로전을 보내 지진으로 인해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는 한편,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에콰도르 지진으로 인해 사망자 400여명, 실종자 230여명, 부상자 2600여명 등 총 45만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4만명은 긴급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에콰도르 정부는 에콰도르 전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중이며, 유엔,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에콰도르 지진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EU 180만 유로 ▲노르웨이 180만 유로 ▲대만 10만 달러 ▲멕시코, 스페인, 콜롬비아, 페루, 칠레,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쿠바 등은 긴급구호대 파견,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는 구호 물품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중견국으로서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지진 등 자연 재난과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인도주의 외교'를 우리 외교의 대표 브랜드로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발송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