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게임’ 본 포스터 대공개
‘퍼펙트 게임’ 본 포스터 대공개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1.11.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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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였던 최동원과 선동열, 그들의 세기의 맞대결을 다룬 영화 <퍼펙트 게임> (감독: 박희곤 / 주연: 조승우, 양동근 / 제작: 동아수출공사, 밀리언 스토리, 다세포클럽 / 제공·: 동아수출공사, 롯데엔터테인먼트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그날의 감동을 담은 본 포스터를 공개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퍼펙트 게임>은 대결을 원한 세상 속으로 꿈을 던진 두 사나이, 최동원(조승우)과 선동열(양동근)의 고독하고도 치열한 맞대결을 다룬 영화이다. 이번에 공개된 <퍼펙트 게임>의 본 포스터는 티저 포스터에서의 최동원과 선동열의 강렬한 대결과는 다른 모습을 담아내 관객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퍼펙트 게임>의 티저 포스터가 두 라이벌의 긴장감과 스케일을 보여줬다면 이번에 공개된 본 포스터에서는 두 남자의 대결 속 뜨거운 감동을 한 컷의 이미지로 녹여냈다. 밝게 켜진 조명탑과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 속으로 걸어 들어 가는 중인 듯 서로를 격려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최동원과 선동열. 이제 막 치열했던 마지막 승부를 끝낸 것인 지 아니면 지금부터 마지막 대결을 시작할 지는 알 수 없으나 두 선수의 따뜻한 미소만으로도 보는 이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 잡고 있다. 이들의 모습에서 단순한 라이벌 관계가 아닌 승부를 떠나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투수이자 선후배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어 보는 이들의 감동을 더한다. 마치 금방이라도 경기장으로 나갈 것 같은 포즈의 두 선수는 전설이 된 그날의 경기, 그 치열한 대결 마저 초월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여기에 “세상은 우리를 라이벌이라 부릅니다”라는 역설적인 카피를 통해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인 두 명의 관계를 보여줌과 동시에 최동원과 선동열이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부각시켜준다. 또한 캐릭터와 100%의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조승우와 양동근의 모습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 해준다.

승부를 초월한 감동의 모습을 보여주는 <퍼펙트 게임> 본 포스터 촬영은 스타들의 인물사진으로 유명한 조선희 작가와 두 배우들의 호흡으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조선희 작가의 리드에 두 배우들은 베테랑답게 포즈와 표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최고의 포스터를 위한 촬영에 매진했다. 매 순간 찍힌 모든 장면들이 마치 화보 같은 모습을 보여줘 어떤 컷을 본 포스터로 사용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는 후문. 이렇게 <퍼펙트 게임>은 최동원과 선동열의 승부를 넘어선 감동을 선사하는 본 포스터를 통해 팬들의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