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3개 차종 2600여대 리콜..브레이크·에어백 부품 등 불량
아우디·폭스바겐 3개 차종 2600여대 리콜..브레이크·에어백 부품 등 불량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4.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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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투아렉 등 3개 차종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투아렉 승용자동차의 경우 브레이크 페달을 고정하는 부품의 조립불량으로 주행 중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2011년 2월 10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제작된 2473대다.

또 티구안과 Q5 승용자동차의 경우 사이드 에어백(운전석 및 조수석) 내부 부품 불량으로 충돌로 인한 에어백 전개시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지난해 1월 14일부터 2월 4일까지 제작된 티구안 승용자동차 115대 및 같은해 1월 13일부터 2월 3일까지 제작된 Q5 승용자동차 29대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폭스바겐의 투아렉과 티구안의 경우 26일부터, 아우디의 Q5의 경우 오는 29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국내외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다카타 에어백 리콜과 관련해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조속히 리콜 시정조치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다카타 에어백 리콜은 전 세계적으로 약 5300만여대가 대상이며, 이에 장착된 에어백은 충돌사고와 함께 전개될 때 부품의 일부가 파손되면서 금속 파편이 날아와 승객에 상해를 입힐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세계적으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우리나라에는 피해 사례가 없다.

국내에는 수입차를 포함한 6개사 48차종 5만여대가 해당 차량이며, 이는 국내외 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 중 약 75%인 3만8228대에 대해 현재 각 제작사에서 리콜을 시행 중이며, 부품 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약 25%인 1만2420대는 현재 리콜 예정 중으로, 부품 확보 시 바로 리콜을 시행할 계획이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