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새로운 마을버스 외부 디자인 마련
부산시, 새로운 마을버스 외부 디자인 마련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1.11.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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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마을버스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산뜻하게 바뀐다.

부산시는 해양도시 부산을 상징할 수 있는 색상과 디자인을 사용한 마을버스 외부 디자인을 마련하고, 올해 11월부터 대·폐차되는 차량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사용되는 디자인은 부산갈매기와 자연, 파도소리를 리듬으로 형상화하여 변화하는 부산의 역동성과 정체성을 나타내었으며, 연두색, 초록색 및 흰색을 사용해 산과 바다로 둘러싸여져 있는 친근한 부산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현재 부산에는 138개 노선에 571대의 마을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이들 마을버스는 2000년부터 적용된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마을버스의 색상이 단순하며 특별히 부여된 이미지가 없는 등 해양도시 부산의 특색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마을버스 외부 디자인 개선을 위한 용역(2011.4~7월)을 통해 디자인 개선안을 마련하였고, 이후 수차례에 걸친 디자인 전문가의 자문과 부산시 공공디자인분과위원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마을버스 업체와 협의하여 최종 디자인을 마련하였다.

부산시는 부산시마을버스운송조합 등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폐차되거나 새로 도입하는 마을버스부터 이번 다자인을 사용하게 할 방침이다.

부산시 대중교통과장은 “마을버스의 외관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산뜻하게 바뀜에 따라 마을버스의 이미지 제고 및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면서, “부산시의 마을버스가 변경된 외관만큼이나 만족스러운 고객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시민서비스 강화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