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Tip] 서울시, 면접정장 무료 대여 '취업날개' 서비스 실시
[라이프 Tip] 서울시, 면접정장 무료 대여 '취업날개' 서비스 실시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4.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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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4000명에게 면접에 꼭 필요한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취업날개' 서비스를 지난 25일부터 시작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 A씨는 갑자기 '면접을 보러오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학생신분이라 마땅한 정장은 없고, 한 번 입자고 몇십만원하는 정장을 사기도 고민스러웠다.

이에 서울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4000명에게 면접에 꼭 필요한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취업날개' 서비스를 지난 25일부터 시작했다.

정장 대여 서비스는 지난 2월 서울시가 발표한 '청년일자리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우선 4000명의 청년에게 무료로 대여한 후 이용현황을 보고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연말까지 두 번 자신에게 딱 맞는 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다만 주소지가 서울인 청년구직자만 가능하며, 만 18세 이상~만 34세 이하로 제한된다.

대여절차는 키, 가슴둘레, 다리길이 등 신체지수 측정 후 대여전문가가 취업목적과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을 골라주고, 선택을 하면 바지길이 등 수선 후 대여해 준다.

대여기간은 3박 4일이며, 반납은 열린옷장을 방문해 직접 반납하거나 건물 내 설치된 반납함을 통해서 가능한다. 방문이 어려운 청년들은 택배(선불)반납을 이용하면 된다.

정장을 대여해주는 '열린옷장'은 현재 1000여벌의 정장과 넥타이·벨트·구두 등 3500여점의 액세서리를 보유하고 있어 면접에 필요한 모든 아이템을 한곳에서 빌릴 수 있다. 특히 기성복 사이즈가 맞지않는 취준생을 위한 남성 110~115, 여성 정장 88~99 사이즈도 구비하고 있다.

정장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job.seoul.go.kr)에서 방문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열린옷장을 방문하면 된다. 방문 예약은 2주일 후까지 가능하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