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모기물려 지카바이러스 감염...국내에서 두 번째
필리핀서 모기물려 지카바이러스 감염...국내에서 두 번째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04.28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대 남성 K씨 필리핀 여행서 모기 물려 감염
▲ ⓒ뉴시스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두 번째 감염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20대 남성 K씨가 이달 필리핀 보라카이를 방문했다가 지난 27일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K씨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다고 알렸다.

그는 입국 당시에는 별 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지난 20일부터 감기 증상이 나타나 동네 의원을 찾았지만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할 만한 증상은 아니였다.

하지만 22일부터 발열 증세가 나타나고 여행 도중 필리핀 보라카이 지역에서 모기를 물린 적있다고 진술한 후 지카 바이러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이어 23일 서울 시내 병원 2군데에서 검진을 받은 K씨는 소변 검체에 대한 유전자 검사(RT-PCR)를 진행한 후 지카 바이러스 감염 최종 양성 반응을 내렸다.

현재 K씨는 병원에서 퇴원 후 자택에서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건강상태는 양호하지만 국가기정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