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VR시대' 기업간 불 붙은 경쟁
[카드뉴스] 'VR시대' 기업간 불 붙은 경쟁
  •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04.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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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VR시장이 점차 달아오르면서 360도 카메라나 헤드셋 등 VR기기가 출시되면서 이동통신사나 게임업체들도 VR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1인용 가상기기들이 발달하면서 나홀로족, 1인 가구에게도 더욱 윤택한 세계가 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예측했던 50만원대 보다 낮은 39만9300원에 '기어 360'을 출시합니다.'기어360'은 앞뒤로 195도까지 시야각이 있는 듀얼렌즈가 장착되어 360도 상하좌우의 풍경촬영이 가능합니다.

LG전자는 지난 3월 말 새 전략 스마트 폰'G5'와 함께 삼성의 기어360 보다 10만원 저렴하고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사용성이 좋은'LG 360캠'을 출시했습니다.

360도 영상을 3D로 담아낼 수 있습니다. 카메라 17개로 녹화한 영상을 자연스럽게 이어서 사후제작 과정에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VR 헤드셋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대만 HTC 등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속속 VR경쟁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세계 게임기 시장의 최강자인 일본 소니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와 연동하는 헤드셋 ‘플레이스테이션VR’를 출시하고 컨텐츠를 160종의 VR전용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신형 전략 스마트폰'P9'를 선보이면서 눈의 피로를 고려해 반블루라이트를 장착한 '화웨이 VR'를 공개했습니다.

VR 촬영 기기와 헤드셋 경쟁이 이처럼 격화하면서 올해 VR 기기 시장은 1조원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통신사 3사는 'VR 콘텐츠'생태계 구축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라는 동영상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며 360 VR콘텐츠를 별도의 추가 장비없이 화면만 움직여도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볼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LTE비디오포털'을 통해 360도 VR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360VR 방송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자체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KT는 최근 세계 최초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레tv모바일'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올해 200편이 넘는 VR 영상물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데일리팝=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