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월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말보다 소폭 하락한 6.2%로, 전년 동기대비 0.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1분기 전월세전환율을 29일 서울통계 홈페이지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이같이 공개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말하며, 시는 지난 2013년 3분기부터 ▲자치구별 ▲권역별(5개) ▲주택유형별 ▲전세보증금별로 공개하고 있다.
우선, 자치구별로는 종로구(6.83%), 용산구(6.82%), 동대문구(6.81%)가 높게 나타났고, 양천구가 5.5%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이 6.82%로 가장 높았고,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이 5.8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도심권의 단독다가구(8.3%)가 최고수준을, 동남권의 다세대연립(5.57%)이 최저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전세보증금 수준이 1억원 이하일 때 7.1%, 1억원 초과시 5.4%~5.7% 인 점을 보면 보증금 1억원 이하 저렴주택의 공급이 부족하거나 수요가 많아 임대인의 결정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원룸 등 주택유형이 아닌 주거용의 전월세전환율은 6.7%로, 지난해 4분기(6.5%)보다 소폭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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