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닛산·도요타·현대기아차 등 6000여대 리콜..시동꺼짐·에어백 결함 등
한국GM·닛산·도요타·현대기아차 등 6000여대 리콜..시동꺼짐·에어백 결함 등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5.02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한국GM(주), 현대자동차(주), 기아자동차(주), 한국닛산(주), 한국도요타자동차(주), 볼보그룹코리아(주)트럭에서 제작·판매·수입한 승용·화물·특수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주요 제작결함은 한국GM 아베오(3987대)의 전조등 안전기준 부적합 및 라보(612대)의 시동꺼짐, 현대·기아자동차 쏘나타(LF) 등 3개 차종(30대)의 운전석 에어백 결함, 한국닛산 맥시마(395대) 및 한국도요타 렉서스 ES350(229대)의 제동장치 작동 불량 등이다.

한국GM에서 제작·판매한 승용·화물자동차의 경우 전조등 주행빔(상향등)이 자동차안전기준보다 더 높은 곳을 비추는 결함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지난 2014년 8월 10일부터 지난해 12월 19일까지 제작된 아베오 승용자동차 3987대이다.

또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5일까지 제작된 라보 화물자동차 612대에서, 험로 주행 감지 센서 배선이 고온의 배기파이프와 간섭됨으로써 피복이 벗겨지고 합선으로 인해 메인퓨즈가 단선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3일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쏘나타(LF), 아반떼(AD), K5 승용자동차의 경우 운전석 에어백 내부 부품 결함으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2014년 6월 16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제작된 LF 승용자동차 21대, 지난해 9월 5일, 8일 제작된 AD 승용자동차 2대, 지난해 7월 16일부터 같은해 12월 31일까지 제작된 K5 승용자동차 7대이다.

해당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3일부터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맥시마 승용자동차와, 한국도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렉서스 ES350 승용자동차에서는 브레이크 액츄에이터(유압조정장치) 제작결함으로 인해 차량 안정성이 저하되고 제동거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올해 2월 12일까지 제작된 맥시마 승용자동차 395대와, 지난해 9월 10일부터 올해 2월 18일까지 제작된 렉서스 ES350 승용자동차 229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4일부터 한국닛산, 한국도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볼보그룹코리아트럭에서 수입·판매한 FH 카고·트랙터 화물·특수자동차의 경우 캐빈 틸팅 실린더 등의 부품 제작결함으로 캐빈틸팅 작동시 캐빈이 빠르게 기울어져 자동차 점검·정비시 작업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9년 8일부터 지난해 9월 24일까지 제작된 FH 카고·트랙터 화물·특수자동차 총 766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3일부터 볼보그룹코리아트럭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