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여의도 면적(2.9㎢)보다 1.5배에 달하는 땅이 생겼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은 송도11-1공구(4.32㎢)의 매립공사가 착공 4년 9개월만에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또 오는 11월 송도11-2(1.52㎢)공구 매립을 완료하고 2018년까지 송도11-3공구(1.05㎢) 매립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1994년부터 시작된 송도 공유수면 매립공사로 현재까지 32.34㎢가 바다에서 육지로 바뀌었다.
송도11-1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는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항만공사 등과 협의, 배가 다니는 항로를 준설해 매립토로 활용했으며 국가관리 항로준설에 필요한 국가예산 2100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뒀다.
또 인천항 접근항로 준설구역의 모래 약 100만㎥를 준설해 앞으로 송도지역 내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 시 연약지반 처리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모래비용 50여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거뒀다.
한편 이번에 매립이 완료된 11-1공구는 인하대 캠퍼스 이전(2020년) 등이 예정돼 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