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현우 前 옥시 대표 재소환..이번주 내 구속영장 청구 방침
검찰, 신현우 前 옥시 대표 재소환..이번주 내 구속영장 청구 방침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5.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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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된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 뉴시스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됐다.

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한 신 전 대표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에 고통과 많은 피해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제 남은 여생을 참회하고 유가족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에 대해 사전에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에 가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했다.

앞서 검찰은 신 전 대표를 처음 소환한 지난달 25일부터 가습기살균제 초기 제조과정에 관여한 임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다.

신 전 대표는 가습기살균제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2001년 무렵 옥시에서 대표이사직을 맡았으며, 2005년 6월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검찰은 이주 내로 신 전 대표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