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오버·토요타·벤츠 등 7000여대 리콜..연료장치 결함
재규어랜드오버·토요타·벤츠 등 7000여대 리콜..연료장치 결함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5.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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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주)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제작결함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재규어 XE 등 2개 차종(2331대)과 한국토요타의 렉서스 GS350 등 2개 차종(4198대)의 연료장치 결함 등이다.

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의 경우 2014년 11월 4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제작된 재규어 XE, XF 승용자동차 2331대에서 연료필터와 연료공급호스를 연결하는 부품의 설계 결함으로 호스가 이탈돼 연료가 샐 경우 시동 꺼짐 및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지난해 7월 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제작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츠, 이보크 승용자동차 464대에서는 엔진 메인 전기 배선이 엔진의 일부 부품과 간섭돼 피복이 벗겨져, 합선될 경우 엔진관련 전기회로가 단선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밖에 디스커버리스포츠·이보크 승용자동차 등에서는 창유리 접착제의 접착 성능 불량으로 주행 중 창유리가 차량에서 이탈될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재규어 XF 승용차에서는 전석 에어백 내부 부품 불량으로 사고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않아 운전자가 부상을 입을 가능성도 감지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2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의 경우 2004년 9월 27일부터 2007년 9월 6일까지 제작된 렉서스 IS250 및 GS300 승용자동차 4198대에서 연료 라인의 연료 압력센서 조립 불량으로, 연료 누유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아발론 승용자동차에서는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되기도 했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2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LK 200 승용자동차는 배선 설계 오류로 인해 예비전원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P단 기어 변속과 주차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경사로 등에서 주·정차시 차량이 움직이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4월 29일부터 7월 23일까지 제작된 SLK 200 승용자동차 26대이며, 해당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2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