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전용출국 통로' 범위 확대..70세↑로 하향
인천공항 '전용출국 통로' 범위 확대..70세↑로 하향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5.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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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전용출국통로(Fast Track) 이용대상자 ⓒ 국토교통부

빠르고 편리하게 출국 수속을 할 수 있는 인천공항 '전용출국 통로' 서비스 이용 대상이 오는 7월 1일부터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부3.0과제로 추진돼 지난해 3월 운영 개시한 전용출국장의 보안검색대를 추가 설치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전용출국통로(Fast Track)'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용대상은 보행 장애인, 7세 미만 유·소아, 8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법무부가 관리하는 출입국우대서비스 대상자, 그리고 동반 2인까지였으나, 고령자의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하향조정했다.

또 국가유공상이자, 5.18민주화운동부상자, 한국방문우대카드 소지자를 포함하고 가족여행객을 배려해 동반여객을 2인에서 3인까지 확대했다.

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출입국절차 간소화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됐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전용출국통로 이용객이 일평균 3300명에서 45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고령자의 단체 해외여행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의 공항이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에서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이용객은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여권·장애인등록증·임산부수첩 등으로 이용대상자임을 확인받고 '전용출국통로 출입증'을 발급 받거나, 소지한 출입국우대 카드를 전용출국장 입구에서 제시하면 된다.

이번 이용자 확대는 추가된 보안검색대의 설치가 완료되는 오는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나, 인천공항의 운영상황을 고려해 7월 1일 이전이라도 공항운영자의 판단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공항에서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로 공항도착에서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도우미가 동반해 도와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오는 8월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