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모르게 잠자고 있는 돈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11일 휴면계좌 총 금융재산이 1조4000억원에 육박한다는 집계조사를 밝히며 '휴먼 금융재산통합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휴면계좌'를 찾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한 것입니다.

'휴면 금융재산 통합조회'는 은행·보험사·우체국·미소금융중앙재단 등에 가입되어 있는 본인 명의의 모든 휴면예금 및 휴면보험금 현황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로 ▲휴면계좌 ▲휴면예금 ▲휴면보험금 등 3가지로 분류됩니다.

▲휴면계좌 ▲휴면예금 ▲휴면보험금은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요?

'휴면계좌'는 은행·보험사·우체국에서 찾아가지 않은 예금·보험금의 채권을 말합니다.

'휴면예금'은 은행 5년,우체국 10년 등 소멸시효가 완성된 이후에 찾아가지 않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즉 요구불예금입니다.

'휴면보험금'은 보험사 및 우체국의 게약 해지·만기 후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보험금을 뜻합니다.

휴면계좌를 통합조회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전국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중 한 곳의 홈페이지서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미수령 주식 현황의 경우에도 유가증권 관리업무 대행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가까운 은행, 보험사의 영업점을 방문해 휴면계좌 정보를 요청해 조회할 수도 있습니다.

은행·보험사·우체국·미소금융중앙재단(휴면예금관리재단)의 휴면계좌 정보는 2003년 1월1일 이후분부터 제공되며 통합조회시스템에서 제공되지 않는 정보는 해당 금융기관에 방문하여 확인하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휴면계좌의 수령은 해당 금융기관을 방문 요청시 지급받을 수 있습다.

다만 조회된 휴면계좌 금액과 실수령액은 이자소득세 등 세금부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