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미쓰비시·스카니아 3520대 리콜..연료장치·에어백 결함 등
BMW·미쓰비시·스카니아 3520대 리콜..연료장치·에어백 결함 등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5.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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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 국토교통부

BMW코리아(주), 미쓰비시자동차공업(주), 스카니아코리아서울(주)에서 수입·판매한 승용·화물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BMW의 320d 등 13개 차종(1751대)의 연료장치와 미쓰비시의 L200(4대)의 에어백 결함 등이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BMW에서 수입·판매한 320d 등 13개 차종 승용자동차의 경우, 국토부의 조사지시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320d 차종 등의 연료라인 제작결함조사 진행중 이번에 제작사에서 스스로 제작결함을 인정하면서 리콜을 진행하게 됐다.

BMW는 해당 자동차의 저압 연료 공급 라인의 제작공정상 결함으로 균열이 발생해 연료가 누설될 경우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을 인정했으며, 국토부는 우선 해당 자동차 소유자의 안전을 위해 리콜은 진행하되, 해당 부품결함과 화재발생의 연관성 유무 등을 밝히기 위해 조사는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리콜대상은 2014년 6월 25일부터 같은해 9월 3일까지 제작된 320d 등 13개 차종 승용자동차 1751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9일부터 BMW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부의 제작결함 조사와 상관없는 제작사의 자발적 시정조치 사항은 BMW, 미쓰비시, 스카니아에서 수입·판매한 5개 차종 승용·화물자동차 1765대다.

BMW에서 수입·판매한 730d xDrive 등 3개 차종 승용자동차의 경우 에어백 컨트롤 유닛의 제작결함으로 운행시 에어백이 전개되거나 충돌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운전자와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제작된 730d xDrive 등 3개 차종 승용자동차 1760대이며, 해당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6월 13일부터 BMW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미쓰비시에서 수입·판매한 L200 승용자동차의 경우 충돌로 인한 운전석 에어백 전개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년 2월 15일부터 2013년 12월 12일까지 제작된 L200 승용자동차 4대이며, 해당자동차 소유자는 부품 공급 문제로 오는 8월 1일부터 미쓰비시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스카니아에서 수입·판매한 스카니아트랙터(G410LA6X2) 화물자동차는 운전석 하단 프레임 용접 결함으로 인한 등받이 고정 불량 및 안전벨트 체결 성능 저하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8월 25일 제작된 스카니아트랙터 화물자동차 1대이며 해당자동차 소유자는 18일부터 스카니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