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 20대 총선·재보궐선거 기사 제재..공정성 위반 70%
언론중재위, 20대 총선·재보궐선거 기사 제재..공정성 위반 70%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5.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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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및 2016년 재·보궐선거 자체심의 의결현황 ⓒ 언론중재위원회

언론중재위원회에 설치된 선거기사심의위원회는 4·13 총선과 2016년 재보궐선거 기사에 대해 제재를 결정했다.

언론중재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및 2016년 재·보궐선거에 대한 선거기사 심의 결과, 자체심의를 통해 58건의 제재조치를 의결하고, 후보자의 시정요구 21건을 처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위원회의 자체심의 결과 위반유형별로 '공정성 및 형평성' 위반 41건(70.7%), '칼럼 및 기고 등' 기준 위반이 9건(15.5%), '객관성 및 사실보도' 기준 위반과 '광고제한' 기준 위반이 각각 4건(6.9%) 등으로 집계됐다.

제재유형별로는 경고 22건(37.9%), 주의 34건(58.6%), 권고 2건(3.5%)을 의결했다.

후보자가 신청한 시정요구 21건에 대해 정정보도문 게재 2건(9.5%), 경고결정문 게재 3건(14.3%), 경고 1건(4.7%), 주의 4건(19.1%), 권고 2건(9.5%)의 제재조치를 의결하고, 4건(19.1%)에 대해 기각 결정했으며 나머지 5건(23.8%)은 취하됐다.

한편 심의위원들은 이번 선거기사심의위원회 활동을 평가하면서 후보자들의 보도자료에만 의존해 선거기사를 게재하는 언론사의 보도 관행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