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식품 조리·판매업체 20곳, 위생 불량으로 적발
학교 주변 식품 조리·판매업체 20곳, 위생 불량으로 적발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5.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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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음식점 위반 사항 ⓒ 식품의약품안전처

학교 주변의 일부 식품 조리·판매업소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등 위생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학교 주변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모든 식품 조리·판매업소(학교 매점 포함)와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업체 2만9680곳을 점검하고 20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방자치단체 및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과 함께 진행했으며, 주요 적발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목적 보관(9곳) ▲식품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5곳) ▲무신고 영업(3곳) ▲생산일지·원료수불부 미작성(1곳) ▲표시기준 위반(1곳) ▲품목제조보고 변경 미보고(1건)이다.

특히 경남 사천의 한 식품제조·가공업체는 생산일지와 원료수불부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충북 단양의 한 음식점은 유통기한이 393일 경과한 시럽을 사용 목적으로 보관했고, 강원도 원주의 한 편의점 은 유통기한이 492일 경과한 소스를 판매 목적으로 진열했다.

전남 광양의 한 음식점에서는 식품을 취급하는 조리실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하기도 했다.

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조리·판매업소에 대한 위생관리와 홍보 캠페인을 강화해 학교 주변 불량식품 판매를 근절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안심 구매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