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올해 외국산 무기 수입 규모 3조5000억원대로 추산
방사청, 올해 외국산 무기 수입 규모 3조5000억원대로 추산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5.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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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뉴시스

올해 외국산 무기 수입 규모가 3조500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 계약관리본부 국제계약부는 25일 방사청에서 열린 '2016년 국제계약 업무발전 세미나'에서 올해 외국산 무기 수입 규모는 전체 국방 예산 38조7995억원의 9%에 해당하는 3조5000억원대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8조2000억원의 42.7% 수준이다. 방사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조8000억원 규모의 공중급유기 구매와 같은 큰 계약이 있었지만, 올해는 대규모 무기 구매 계획이 없어 전체 액수도 줄어든 것이다.

또 방사청은 외국산 무기 구매 계약을 체결할 때 사업 계획 수립부터 계약 이행이 끝날 때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가격 검증을 강화해 합리적인 가격을 산출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방기술품질원 기술정보부 방산지원팀은 가격 검증 강화를 위해 외국산 무기의 가격정보를 수집하는 외국 주재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최근 미국에 주재원 1명을 파견했고, 오는 7월 주재원 1명을 독일에 보낼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국방무관과 협조해 주요 무기체계의 가격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