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Tip] 집에서도 영양만점 새싹보리 키워보세요
[데일리Tip] 집에서도 영양만점 새싹보리 키워보세요
  •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05.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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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영양성분이 많고 간 기능에 좋은 새싹보리를 가정에서 쉽게 키우는 요령과 이용 방법을 소개했다.

보리 종자의 싹을 틔운 새싹보리는 칼륨이 시금치의 2.1배, 칼슘이 우유의 4.5배, 비타민C가 레몬주스의 2.5배 함유돼 있다.

또한 폴리코사놀, 사포나린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들어 있다. 그 중 간 기능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사포나린 성분은 분말 100g당 최대 1510mg 함유돼 있다.

농진청은 "새싹보리는 온도와 수확시기만 잘 지켜주면 집에서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다."고 말하면서 집에서 키우는 방법을 제시했다.

▲겉보리 종자 180g∼200g을 12시간 정도 물에 담가 뒀다가 물기를 3시간 정도 뺀 다음 싹이 틀 때까지 비닐로 덮어 둔다.

▲하루 뒤 싹이 트면 육묘 상자(60cm×30cm)나 스티로폼 상자에 흙을 넣고 보리가 뭉치지 않게 고루 뿌린 다음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을 살짝 덮는다.

▲ 실내 온도는 18℃∼20℃를 유지하고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하루에 2회~3회 정도 분무기로 물을 준다. 집에서 씨앗을 뿌린 뒤 7일∼10일 정도 지나면 약 15cm~20cm 정도로 자라는데, 이때 수확하면 된다.

수확한 새싹보리는 잘 씻어 그대로 된장국 등에 넣어 먹거나 녹즙으로 마실 수 있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린 후 볶아 따뜻한 물에 우려 차로 마셔도 좋다.

농진청 서우덕 작물기초기반과 박사는 "새싹보리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라며, 가정에서 쉽게 키울 수 있고 관상용과 어린이 교육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가치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출처='농촌진흥청')

(데일리팝=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