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결정..성과연봉 비중 20→30%
예탁결제원,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결정..성과연봉 비중 20→30%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5.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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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뉴시스

한국예탁결제원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한다.

예탁결제원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부터 연봉제 대상자를 기존 5%(부서장)에서 74.8%로 늘리고 기본연봉 인상률 차등 폭을 평균 3%포인트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기본연봉과 성과연봉으로 나뉘는 전체 급여 가운데 성과연봉의 비중을 기존 20%에서 3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성과연봉의 차등 폭은 성과 평가 결과 최고 등급자와 최저 등급자 간 최소 2배 이상 차이가 나도록 했고, 전체 연봉 차등 폭도 30% 이상(비간부직은 20% 이상)으로 확대했다.

예탁결제원은 "금융위원회의 '금융공공기관 성과중심문화 확산방향' 권고를 준수하면서 직급 체계 등 예탁결제원의 특성을 반영해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금융공공기관 9곳 중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모든 곳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게 됐다.

한편 예탁결제원 노동조합은 사측의 이번 결정에 대해 이사회 결의 무효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