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항공여객 836만명..전년 대비 7.4% 증가
지난달 항공여객 836만명..전년 대비 7.4% 증가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5.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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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국제·국내 여객이 전년 동월대비 7.4% 증가한 836만명을 기록했다. ⓒ 국토교통부

지난달 국제·국내 여객이 전년 동월대비 7.4% 증가한 836만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달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8.0%, 6.2%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대비 2.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저비용항공사 중심의 노선 및 운항 확대, 국제선 유류할증료 미부과로 인한 항공여행 비용절감 효과,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8.0% 상승하면서 570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개별여행 증가로 인한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대양주(14.5%), 일본(13.0%), 동남아(10.7%) 노선실적이 10% 이상 증가하며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공항별로는 국제선 여객 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과 김해 공항이 각각 7.6%, 17.4% 증가했고, 대구(19.6%), 제주(19.3%) 공항이 운항 증가와 함께 전년 동월대비 여객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제선 여객 운송량은 국적 대형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0.6% 증가,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월대비 42.0% 증가했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63.6%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의 정기노선 확대, 내·외국인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6.2% 증가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운항이 확대된 청주(50.9%) 공항을 비롯해 김해(7.3%)와 제주(8.4%) 공항에서 여객 실적 증가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17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0.7%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는 150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2.3% 증가와 함께 56.2%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유럽·동남아·일본 노선의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2.3% 증가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미주지역(-10.0%)을 제외한 동남아, 유럽 등 주요 지역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2.9% 증가한 31만 톤을 나타냈다.

한편 국토부는 항공사들의 신규노선 추가와 운항 확대, 개별여행객 및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 증가, 포항공항 운휴 해제, 그리고 지난해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여객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