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저 어땠어요?" 질문 피해야..인사담당자가 싫어하는 구직자 질문
면접에서 "저 어땠어요?" 질문 피해야..인사담당자가 싫어하는 구직자 질문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6.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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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직자가 면접에서 피해야 하는 질문 ⓒ 잡코리아

대부분의 인사담당자들이 면접에서 지원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회사에 묻고 싶은 말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면접관에게 "저 어땠어요?"와 같이 면접결과를 묻는 질문은 피해야 한다.

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인사담당자 11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담당자 중 85.8%가 "면접시 지원자로부터 회사에 묻고 싶은 말이 있는지 확인한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이 지원자에게 회사에 대한 질문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지원자가 회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37.4%)'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회사 역시 지원자로부터 면접을 보는 것이니까(27.1%)', '지원자가 궁금해 할 회사의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23.7%)' 등의 이유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밖에도 '지원자의 센스를 파악하기 위해(6.0%)', '큰 의미 없는 통상적인 질문일 뿐(2.7%)', '회사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2.5%)' 등의 응답 순이었다.

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은 회사에 대해 질문할 기회를 얻었을 때 지원자들이 삼가줬으면 하는 질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들이 묻지 말았으면 하는 질문 1위는 '저 어땠어요?' 등 면접결과를 바로 묻는 질문(19.2%)이 차지했으며, '전 야근은 싫은데 야근이 많은 편인가요?'와 같이 일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 보이는 질문(18.1%), '회사의 사업내용․방향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질문(16.5%)'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면접관 개인의 신상이나 사견을 묻는 질문(15.1%)', '낮은 연봉이나 근무여건 등을 꼬집는 불편한 질문(12.5%)', '매출, 사업영역 등 조금만 조사하면 알 수 있는 기초적인 질문(11.4%)'도 삼가길 바라는 질문으로 꼽혔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